새해 市政/ 이명박 서울시장

새해 市政/ 이명박 서울시장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2003-01-03 00:00
수정 200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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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은 지방분권 요구가 뜨겁게 분출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그래서 지방자치단체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각별하다.16개 시·도 지사들의 새해 구상을 차례로 들어본다.

“시민사회가 주축이 되는 서울 르네상스 운동으로 일류문화,일류서울을 만들 것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일 대한매일과 가진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 6개월간 시 공무원과 25개 자치구에서 업무 협조가 잘됐다.”면서 올해 시정운영의 화두를 이같이 던졌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공무원들에게는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의 의식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이에 필요한 전문성·정확성·치밀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무원 의식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시는 지난해 5급 이상 중간간부에게까지 경영기법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모든 직원들에게 특별연수를 실시한다.그는 최근 시 조직 개편도 이같은 취지에서 단행했고 1급이나 국장이나 사무관이나 똑같은 일을 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공공요금에 대해 “대중교통은 2년반동안이나 요금이 그대로”라며 요금 조정의 불가피성을 지적한 뒤 “요금을 카드로 내는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기 전까지는 부분적인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행 대중교통 요금은 멀리 가나 가까이 가나,낮이나 밤이나 똑같이 600원”이라면서 “650원이든 700원이든 일부 인상한 뒤,카드제가 정착된 이후에는 야간과 장거리 승차 때는 할증요금제를,낮과 단거리 승차에는 할인요금제를 각각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 조사 결과 이같은 요금조정체계에 대해 응답자의 80%가 찬성한다는 말도 곁들였다.그는 “요금조정은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요금 조정에 앞서 시민들에게 ‘사전예시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시민 중심의 시정철학은 교통대책에서도 드러났다.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이 뭐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청계천 복원 등에 따른 노선 변경을 비롯한 교통문제 해결”이라고 말했다.그는 청계천 복원에 대해 시민의 90%가 찬성하면서도 과연가능할지 반신반의하는 것 같더라면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가 시작한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두고 “일생의 한을 풀었다.”는 말을 했다는 어느 장애인의 얘기에 눈시울이 글썽거릴 정도였다며 ‘체감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령자 취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그는 올해 (일반적 예상보다)1∼2%포인트 정도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로 인해 10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줄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서울에서 생길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그리고 이 때문에 서민,고령자,젊은이 순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나 청계천 복원사업이 시작되면 연간 2000억원 정도 돈이 풀리는 데다 뉴타운 및 녹지공간 확충사업 시행으로 서민과 고령자들의 일거리가 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고령자들이 경비나 교통정리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오전·오후 2교대로 나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고령자 취업사례까지 들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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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3-01-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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