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직 대대적 개편

서울시 조직 대대적 개편

입력 2002-12-21 00:00
수정 200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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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시장 직속의 1급 정책보좌관 네자리와 경영기획관,재무국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경영 시정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이달중시의회 임시회에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상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현재 11실·국 5관 64과·담당관제에서 12실·국 10관 64과·담당관제로 바뀐다.

시는 1급 간부직 신설은 행정자치부와 협의,대통령령 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되 정원 범위내에서 가능한 사항은 조례 및 규칙 개정을 통해 내년 1월 중순쯤 시행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의 경우 시장 보좌 및 정책 입안 등의 기능을 맡는 1급 정책보좌관제로 전환,제 1∼4정책보좌관을 시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기획예산실은 경영관리실(1급)로 개편,주요 사업의 타당성 분석과 기금 및부채관리 등을 전담하는 경영기획관을 새로 둔다.

반면 현재 1급인 환경관리실과 교통관리실은 2,3급인 환경국과 교통국으로하향조정하고 별정1급 여성정책관은 폐지,제4정책보좌관으로 자리바꿈한다.여성정책관 업무는 복지국내 신설되는여성과와 보육지원과로 이관된다.

시는 이밖에 건설안전관리본부(1,2급)의 건설본부(2,3급) 하향 및 청계천복원공사국(3급) 신설,농업기술센터 폐지,동부병원 민간위탁,전산정보관리소 정보처리기능 아웃소싱,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장 외부전문가 채용 등 소속기관에 대한 조직개편안도 마련했다. 이번 개편은 새해부터 강력하게 전개될 이명박 시장의 ‘개발 드라이브’정책을 받쳐 줄 체제 구축에 주안점을 둔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 직속으로 정책보좌관을 두고 이들로 하여금 국(局)을 실질적으로 관리 및 통제토록 함으로써 직할 라인을 한층 공고히 했다.

청계천 복원추진을 담당할 제1정책보좌관은 청계천추진본부장도 겸임,복원사업을 총괄지휘하며 제2정책보좌관은 교통국을,제3정책보좌관은 주택국과도시계획국의 업무를 주무르게 됐다. 이 때문에 실·국 강화를 통한 ‘실·국장 책임제’강화라는 당초 취지는 퇴색됐다.

이는 청계천복원,대중교통개선,지역균형발전 등 역점 사업의 책임자를 분산시키지 않고 수직 라인으로 일원화하는 게 업무의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청계천추진본부의 반장도 ‘담당관(4급)’으로 위상을 강화시켰으며 대변인제를 신설,시정홍보의 사령탑을 맡기는 등 ‘친정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여성정책관이 제4정책보좌관으로 자리바꿈하는 것을 빼고는 복지·아동·장애인 등의 비 개발부서는 현상유지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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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송한수기자 ykchoi@
2002-12-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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