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하나은행 3연패 시동

충청하나은행 3연패 시동

입력 2002-12-21 00:00
수정 200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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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잔치 3연패는 우리가 이끈다.’

충청하나은행의 쌍두마차가 정상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참가팀들의 기량 평준화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접전이 이어지는 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남자부에서 지난해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윤경민(23)-한경태(27·골키퍼)의 활약으로 3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국가대표팀 ‘차세대 대들보’로 꼽히는 윤경민은 득점력이 돋보인다.

윤경민은 월드스타 윤경신(29·독일 굼머스바흐)의 친동생으로 독일 무대를넘보다 4개월만에 돌아온 좌절감을 이번 대회를 통해 깨끗이 날려버릴 각오다.

193㎝의 장신을 이용한 고공슛의 위력이 가공할 만하다.경희대와의 개막전에서 팀 득점(28점)의 절반에 가까운 13골을 쏟아 부었고,지난 18일 원광대와의 경기에서도 13골을 터뜨려 코로사와의 경기 1득점을 포함해 개인득점 27골로 당당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경민은 또 원광대전에서 전방 수비수로도 활약,8개의 상대 공을 가로채는 등 공수를 넘나드는 ‘원맨쇼’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부산아시안게임 우승의 일등공신 한경태의 거미손도 팀의 3연패 꿈을 부풀린다.3경기 평균 방어율은 50%를 웃돈다.특유의 순발력과 민첩성은 타고났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사와의 경기에서 부상한 박민철(28)을 대신해 중앙수비수로 나서골문과 필드를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충청하나은행 김태훈 감독은 “경태는 장신인데다 블로킹이 뛰어나고 공의흐름을 잘 파악하기 때문에 수비수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본인만 원한다면 골키퍼 뿐만 아니라 필드 플레이어로도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2-12-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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