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년동안 거미 한가지만을 연구해온 원로 거미학자 남궁 준(南宮焌·82)옹이 평생 모은 거미 표본 및 거미 관련 도서류를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한다.
남궁 옹은 13일 “후학들의 연구자료는 물론 일반인들의 교육·전시자료로활용할 수 있도록 평생 수집한 거미표본 10만점과 자료를 국립중앙과학관에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평생 수집한 귀중한 자료를 그대로 사장시키는 것은 너무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표본을 가장 잘 보관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지난 5년동안 10만여점 표본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최신 분류방법으로 데이터베이스작업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남궁 옹은 일선학교와 국립과학관(68∼69년)에 근무하면서 연구시설도 없는상황에서 오로지 거미연구에만 몰두한 산 증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남궁 옹은 13일 “후학들의 연구자료는 물론 일반인들의 교육·전시자료로활용할 수 있도록 평생 수집한 거미표본 10만점과 자료를 국립중앙과학관에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평생 수집한 귀중한 자료를 그대로 사장시키는 것은 너무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표본을 가장 잘 보관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지난 5년동안 10만여점 표본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최신 분류방법으로 데이터베이스작업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남궁 옹은 일선학교와 국립과학관(68∼69년)에 근무하면서 연구시설도 없는상황에서 오로지 거미연구에만 몰두한 산 증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2002-12-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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