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지하철은 연장운행돼야 한다

[발언대] 지하철은 연장운행돼야 한다

송개평 기자 기자
입력 2002-12-11 00:00
수정 200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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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생활방식 변화로 심야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심 교통체증이밤늦게까지 계속될 뿐 아니라 대중교통이 일찍 끊기는 데 따른 불편도 커져지하철 심야연장 운행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지난 8월 서울시의 여론조사 결과 지하철 심야 1시간 연장운행에 대해 시민 86.5%가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서울지하철공사는 시민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여 1시간 연장운행을 계획하게 됐다.

지하철 연장운행을 위해서는 인력 재배치,차량 및 시설 점검·보수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가 선행돼야 하므로 지하철공사는 지난 7월 1시간 연장운행추진단을 구성,착실히 준비해 왔다.연장운행은 수도권 전철뿐 아니라 노선버스 등이 함께 참여해야 효과를 배가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철도공사,철도청,인천지하철,경기도,인천시 관계자와 수차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우리 공사는 지난 8월 노사합의로 1시간 연장운행을 위한 필수 인원에 대해 승무원 교육 등을 실시,11월말 현재 현장에 배치 완료한 상태로 연장운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설과 추석연휴,월드컵대회 등의 주요행사 때 여러 차례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을 실시한 경험도 있고,평일에만 연장운행을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연말연시의 교통수요 증가,폭설 때 교통대란 등에 대처하기 위해 추위가 본격화되기 전에 연장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최적이라는 판단 아래 철도청이 시행하지 않고 노사간 합의가 되지 않았지만 시민 불편을 개선하고 대중교통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약속한 9일 우선 시범운행을 하게 됐다.

한편 1시간 연장운행은 노사합의가 필요한 사항이어서 노사는 10월15일 교섭을 시작,지난 7일까지 1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성실하게 협상해 왔으나 노사간 견해차가 너무 커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조측도 불만이 크겠지만 연장운행이 시민 불편을 덜어주고 시민들이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노조와 긴밀한 대화와 설득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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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개평 서울지하철공사 노사처장
2002-12-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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