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을 잘 다루기로 유명한 사람이 부처를 찾아가서 물었다.“저는 말을잘 길들이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첫째는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요,둘째는 힘으로 대하는 것이요,셋째는 두가지 방법을 동시에 쓰는 것입니다.하지만그 세가지 방법으로도 말이 길들여지지 않을 때는 곧 죽여버립니다.그런데부처님은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가르칩니까.”
부처가 말하기를 “나 역시 세가지 방법이 있다.첫째는 부드럽게 대함이요,둘째는 강하게 대함이요,셋째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대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세 가지 방법으로도 다스려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죽여버린다.다시는 그와 함께 말하지 않고 가르치거나 훈계하지도 않는다.그렇게 된다면 어찌 죽이는 것과 같지 않겠느냐.”
‘어린 왕자’도 얘기했듯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길들이기’와 ‘길들여지기’가 어우러지는 것일 게다.인간과 동물,인간과 인간,나라와 나라 사이도 ‘길들이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부드러운 것도,강한 것도 통하지 않는다면 죽고 죽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부처가 말하기를 “나 역시 세가지 방법이 있다.첫째는 부드럽게 대함이요,둘째는 강하게 대함이요,셋째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대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세 가지 방법으로도 다스려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죽여버린다.다시는 그와 함께 말하지 않고 가르치거나 훈계하지도 않는다.그렇게 된다면 어찌 죽이는 것과 같지 않겠느냐.”
‘어린 왕자’도 얘기했듯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길들이기’와 ‘길들여지기’가 어우러지는 것일 게다.인간과 동물,인간과 인간,나라와 나라 사이도 ‘길들이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부드러운 것도,강한 것도 통하지 않는다면 죽고 죽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2002-12-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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