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굄돌]음대 커리큘럼 조정을

[굄돌]음대 커리큘럼 조정을

오병권 기자 기자
입력 2002-12-09 00:00
수정 2002-12-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주 대학 입학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의 점수가 발표되었다.수시 모집에합격한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대학 문을 쳐다보아야 할 시기가 또 돌아왔다.대학에 입학하기가 예전의 사법고시 합격하기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질 줄 그 누가 짐작이라도 하였을까? 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들어간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은 더 어려운 실정이니 어디에서부터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막연하다.

음악대학에서도 어김없이 수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고 졸업할 것이다.입학한학생들은 다른 학과 학생들의 부러움을 받기까지 하며 연습에 열중하겠지만,불행한 우리 현실은 대다수의 음대생들이 전공을 살려 취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매년 1만명 정도 배출되는 우리나라의 음대 졸업생들은 갈 곳이 없다.2003년도에 음악교사는 211명만 뽑는다고 하고,전국의 각 예술단체에서 뽑을 수있는 신입단원은 200∼300명에 불과하다.90% 이상이 전공분야를 찾아 갈 곳이 없다.

한편으로는 음대 출신을 원하지만 준비된 음악전공자가 없어서 인력난을 호소하는 곳도 있다.공연기획자나 음악전문 PD·전문 편곡자 등이 그것이다.사정이 이렇게까지 되고 있는데도 우리 대학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다행히 이러한 우려가 공론화하기 시작했다.지난달 30일 예술의전당에서 문화사랑방의 ‘음대 졸업생 진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세미나가 개최되었다.참석자 모두 대학의 커리큘럼을 시대 현실에 맞도록 고쳐야 한다는 것이취업문제 해결에 가장 적확한 답이라고 입을 모았다.물론 커리큘럼을 고치는 일은 결코 쉬운 게 아니다.위험부담도 있을 것이고 전공분야 개편에 따른교수들의 구조조정으로 물의를 빚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변화를 도외시하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만 더할 뿐이다.이 모든 것이 여의치 않다면 우선 내년 입학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취업의 심각성을 역설해야 한다.학생들 자신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여야 할지 깊이 생각케 하고 준비시키는 최소한의 열의라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오병권 서울시교향악단기획실장
2002-12-0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서울신문 신규가입 & 케찹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