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지자체 경쟁력 최고/공공자치연구원 조사

서울 중구 지자체 경쟁력 최고/공공자치연구원 조사

입력 2002-12-06 00:00
수정 200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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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전국 232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자치 경쟁력’이 가장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경쟁력이 높은 시·군·구의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자체간의 격차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회장 鄭世煜)이 16개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영기반과 활동·성과 등 3개 분야,72개 항목의 경쟁력을 분석한 ‘2002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조사’ 결과 서울 중구가 1000점 만점에 636점으로 종합평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중구는 지역재정운용 효율성과 국제화,지역경제활성화,생활의 질 향상 등의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정보화와 행정서비스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위는 재정자립도가 높고 교육·문화·주거환경이 좋은 서울 강남구가 차지했으며,3위는 행정서비스가 좋고 도로·상·하수도 보급률이 높은 경기 과천시가 차지했다.

3개 분야 중 경영기반은 종합정보망이 가장 잘 갖춰진 경기안양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경영활동과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2001년 ‘세계 도자기엑스포’를 개최했던 경기 이천시와 국내 최대 수출산업도시인 경북 구미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 화성군(2001년 시로 승격)과 울산 울주군이 산업경영효율성,지역기반시설,지역경제성과의 3개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 공동 1위를 차지했고,시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 과천시와 경기 안양시,전남 광양시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자치단체간의 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평가 상위 20위권에 서울시 자치구와 수도권 시·군·구가 상위 1∼5위를 포함해 12개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특히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균 점수가 490점으로 전체 평균 479점을 크게 웃돌았다.반면 서울의 양천·금천구 등 일부 자치구는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등 자치구간에도 격차가 큰 것으로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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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
2002-12-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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