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29일 ‘국정원 도청 의혹’ 논란과 관련,“평의원이던 지난 3월 도청을 당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 의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 시대에서 도·감청을 한다는 것은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기에 앞서 국회에서 국정원법을 개정,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한나라당이 확보한) 도청자료를 보니 내가 대화했던 내용이 너무나 소상하게 나와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그 중에는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의 식사 약속과 부산에 거주하는 개인후원회장,김도언(金道彦) 전 의원과의 대화 내용 등 나 말고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3월 당시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독대한 뒤“지금 총재직을 버리면 내분에 휩싸일 것이며 현 상황에서는 이 총재가 어떤 선택을하든 욕을 먹게 돼 있는 만큼 현 구도를 유지하며 훗날을 기약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김도언 전 의원에게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또한 후원회장에게는 “부산시지부 후원회에 회원들이 대거 참여토록 독려해달라.”면서 후원회 월례모임에는 YS와의 식사 약속으로 참석할 수 없다는 뜻도 전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신건 국정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도·감청 자재를 전부 공개,국민이 보는 앞에서 완전 폐기처분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앞으로 어떤 일이 야기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박 의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 시대에서 도·감청을 한다는 것은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기에 앞서 국회에서 국정원법을 개정,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한나라당이 확보한) 도청자료를 보니 내가 대화했던 내용이 너무나 소상하게 나와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그 중에는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의 식사 약속과 부산에 거주하는 개인후원회장,김도언(金道彦) 전 의원과의 대화 내용 등 나 말고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3월 당시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독대한 뒤“지금 총재직을 버리면 내분에 휩싸일 것이며 현 상황에서는 이 총재가 어떤 선택을하든 욕을 먹게 돼 있는 만큼 현 구도를 유지하며 훗날을 기약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김도언 전 의원에게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또한 후원회장에게는 “부산시지부 후원회에 회원들이 대거 참여토록 독려해달라.”면서 후원회 월례모임에는 YS와의 식사 약속으로 참석할 수 없다는 뜻도 전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신건 국정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도·감청 자재를 전부 공개,국민이 보는 앞에서 완전 폐기처분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앞으로 어떤 일이 야기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2002-11-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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