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27일 발표된 소비·생산·노동 부문의 지표는 한결같이 청신호를 보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역보고서인 ‘베이지 북’을 통해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월가는 11월 초의 지나간 상황으로 받아들였다.뉴욕증시의 각종 지수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크게 뛰었다.CNN은 과거 ‘더블 딥’-‘디플레이션(물가하락)’-‘디프레션(불황)’ 등 3D를 말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이같은 시나리오에 ‘의심(doubt)’을 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호전되는 경기지표
상무부는 이날 10월 중 개인소득이 0.1%,소비지출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소득에는 크게 변화가 없으나 9월 중 소비지출이 0.4% 하락에서 증가로반전됐다.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 신뢰도도 10월 80.6에서 11월 84.2로높아졌다.앞서 26일 콘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도 같은 기간 79.6에서 84.1로 개선돼 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11월 들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내구재 주문도 9월 중 4.6% 감소에서 10월 중 2.8% 증가로 돌아섰다.기업지출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4·4분기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장비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지출이 2분기 연속 늘어났다.도이치방크 증권의 선임경제학자 캐리 리히는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이라크 전쟁에대한 해결책만 보인다면 내년 경기전망은 좋게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밝힌 1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주 전 38만 1000명에서 1주 전36만 4000명으로 줄었다.노동여건이 급속도로 나빠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낮은 수준이다.노동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총 180만명의 근로자가 해고됐으나 10월을 넘기면서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바닥론 확산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미국 경기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FRB의 베이지 북도 미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기업 투자가 부진함을 지적했다.생산은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고용은 전 지역에서 침체됐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월가는 FRB의 보고서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뒤의 지역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4% 오른 8931.68로 마감됐다.주간단위로는 8주연속 증가,10월 초 5년 이래 최악의 상황에서는 무려 22%나 회복했다.추수감사절 전날의 상승폭으로도 사상 최대치다.나스닥종합지수는 3.01% 증가한 1487.94로 지난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인하로 주택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올라 가계의 ‘부’가 증대했고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부시 행정부가 내년 초 경기부양을 다짐한 게 경제 전반에걸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쪽에 점차 베팅하는 것으로 진단했으며,경제분석가들은 연말 소비지출과 연초 경기부양 여부와 이라크 사태가 경기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ip@
◆호전되는 경기지표
상무부는 이날 10월 중 개인소득이 0.1%,소비지출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소득에는 크게 변화가 없으나 9월 중 소비지출이 0.4% 하락에서 증가로반전됐다.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 신뢰도도 10월 80.6에서 11월 84.2로높아졌다.앞서 26일 콘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도 같은 기간 79.6에서 84.1로 개선돼 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11월 들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내구재 주문도 9월 중 4.6% 감소에서 10월 중 2.8% 증가로 돌아섰다.기업지출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4·4분기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장비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지출이 2분기 연속 늘어났다.도이치방크 증권의 선임경제학자 캐리 리히는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이라크 전쟁에대한 해결책만 보인다면 내년 경기전망은 좋게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밝힌 1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주 전 38만 1000명에서 1주 전36만 4000명으로 줄었다.노동여건이 급속도로 나빠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낮은 수준이다.노동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총 180만명의 근로자가 해고됐으나 10월을 넘기면서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바닥론 확산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미국 경기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FRB의 베이지 북도 미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기업 투자가 부진함을 지적했다.생산은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고용은 전 지역에서 침체됐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월가는 FRB의 보고서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뒤의 지역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4% 오른 8931.68로 마감됐다.주간단위로는 8주연속 증가,10월 초 5년 이래 최악의 상황에서는 무려 22%나 회복했다.추수감사절 전날의 상승폭으로도 사상 최대치다.나스닥종합지수는 3.01% 증가한 1487.94로 지난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인하로 주택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올라 가계의 ‘부’가 증대했고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부시 행정부가 내년 초 경기부양을 다짐한 게 경제 전반에걸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쪽에 점차 베팅하는 것으로 진단했으며,경제분석가들은 연말 소비지출과 연초 경기부양 여부와 이라크 사태가 경기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ip@
2002-1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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