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교통개선 팔 걷었다

동북부 교통개선 팔 걷었다

입력 2002-10-25 00:00
수정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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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지옥’으로 불리는 서울 동북부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교통 개선 대책이 마련됐다.이들 지역에는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모두 7511억원의 도로개설비가 투입된다.

서울 동북부지역은 경기 북부와 서울 도심을 오가는 차량이 온종일 줄을 잇는 데다 우후죽순처럼 아파트가 들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는 곳.여기에 도봉로∼종암로,미아로∼월계로 축을 중심으로 현재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중이어서 교통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상계교간 4.86㎞를 현재 4차로에서 6∼7차로로 확장하고 동부간선도로 옆 마들길의 단절구간 4곳 10㎞를 연결,동부간선도로의 대체 기능을 하도록 하는 등 동부간선도로와 인근도로 20.5㎞를 오는 2010까지 확장 또는 신설하기로 했다.

또 현재 2∼4차로인 사가정길 5.2㎞를 4∼6차로로 넓히고 용마산을 관통하는 3.5㎞의 용마터널을 뚫어 구리시 토평동과 연결하기로 했다.

더불어 교통 체증이 심각한 미아사거리 교차로도 개선키로 하고 설계에 착수했다.

월계로·보국문길·아리랑길·솔샘길 등 도로폭이 좁아 소통에 지장이 많은 동북부지역의 도로도 2006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노원구 월계택지개발지구∼도봉구 창동을 잇는 초안산길과 강북구 북부경찰서∼미아삼거리 창문여고간 오패산길도 연결,도로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교통시스템 개선도 동북부지역에 우선 도입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등이 내년 5월 동북부지역에 시범 실시돼 대중교통을 통한 도심진입이 보다 쉽도록 할 예정이다.

버스의 도착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버스사령실’도 내년 3월 이 지역부터 시작된다.

자치구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성북·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부지역 4개 자치구는 ‘동북부지역 교통개선단’을 구성,본격 활동에 나섰다.

교통의 특성상 한 자치구만의 노력으로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 4개구가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

이들 구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중인 동북부지역의 교통체계개편 작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동북부지역의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4억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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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10-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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