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風 주춤하자 새 둥지로”“탈당 배후는 단일화 民心”/임종석-김민석씨 ‘이적’공방

“盧風 주춤하자 새 둥지로”“탈당 배후는 단일화 民心”/임종석-김민석씨 ‘이적’공방

입력 2002-10-25 00:00
수정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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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이 최근 국민통합21로 당적을 옮긴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에 대해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386세대 선배인 김 전의원의 탈당 직후 “동지의 이름에서 그를 지우고 싶다.”며 화살을 꽂았던 임 의원은 최근 간담회에서 김 전 의원을 ‘철새정치인’의 전형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노무현(盧武鉉) 후보 선대위 청년특보단장인 임 의원은 24일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풍(盧風)이 뜨지 않았으면 김 전 의원에게 서울시장 출마의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풍의 가장 큰 수혜자가 노풍이 꺼지자 또 다른 따뜻한 둥지를 찾아갔다.”고 혹평했다.

그는 최근 국민참여운동본부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전 의원을 겨냥,“철새정치인이 떠난 지구당을 항의방문하고 추방 서명운동 및 인터넷 시위,정치후원금 반환소송 등을 펼치겠다.”며 칼날을 세웠다.노 후보가 제기한 탈당 ‘배후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냉전회귀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개혁세력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결단이었으며 탈당에 배후가 있다면 단일화 민심”이라고 반박했다.그는 지난 17일 탈당 직후 운동권 출신인 허인회 오영식 이인영 우상호씨 등에게 “욕먹을 각오는 하고 있다.그러나 크고 길게 보자.비판은 하되 애정을 갖고 해달라.”고 전화했다.그러나 임 의원과는 통화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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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박정경기자 chaplin7@

2002-10-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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