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안양천서 수영을”

“2010년 안양천서 수영을”

입력 2002-10-08 00:00
수정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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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탄천 살리기에 이어 안양천 살리기도 본격화됐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7일 “안양천을 끼고 있는 양천,구로,금천구와 경기도의 안양,광명,시흥시 등 13곳의 자치단체장들이 8일 오전 구로구청에 모여 안양천을 살리기 위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안양천은 의왕시 왕곡동에서부터 강서구 염창동까지 이어지는 연장 32.5㎞의 국가 및 지방하천이다.

지난 8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양천구 관할인 양화교부근에서 15.8ppm으로 나타나 ‘급외수’로 파악될 정도로 수질이 나쁜 상태다.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는 지난 99년 발족했으나 일회성 행사위주로 활동,본격 환경보존 활동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사람이 수영하고 물고기가 뛰놀 수 있는 안양천 복원을 위한 ‘안양천 환경개선 기본구상’을 수립,추진키로 한 것이다.

구는 BOD농도를 향후 3년안에 5급수 수준으로,96년까지는 4급수로 끌어 올린 뒤 장기적으로 2010년까지는 3ppm이내로 맑게 해 수영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이다.

구는 이를 위해 ‘수질개선 대책반’을 구성,수질검사결과 게시판을 설치하고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에도 가입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수질개선 기금을 마련하는 등 개발보다 보존에 중점을 두는 친환경적인 둔치활용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안양천유역 인구 최대밀집지역으로 안양천의 직접 영향을 받는 인구가 20만명에 이른다.”면서 “안양천 유역 13개 단체의 환경감시 네트워크를 종합,활성화시켜 하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지역국회의원들과 정치적 연대를 강화하는 등 범광역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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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10-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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