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盧 단계적 탈당 강행

反盧 단계적 탈당 강행

입력 2002-10-08 00:00
수정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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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에 반대하는 비노(非盧)·반노(反盧)세력 중심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가 단계적 탈당을 통한 독자 신당 창당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후단협 회장인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과 김원길(金元吉)·장성원(張誠源)·설송웅 의원 등 8명은 7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르면 이번주 안에 자민련과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측 등과 신당창당주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설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후단협 회장단과 실행위원 합동회의를 열어 신당창당주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표자 2명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배·김원길 의원은 휴일인 6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 김학원(金學元) 총무와 골프모임을 한 뒤 신당 창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 국민의 압력에 의해 될 수도 있고,선거를 통해 실질적 단일화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인위적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노 후보도 이날 자신의 국민참여운동본부 발대식 등에서 후보단일화 추진파들을 강하게 비판한 뒤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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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기자 taein@
2002-10-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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