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 “사격은 우리 금밭”

아시안게임/ 북 “사격은 우리 금밭”

입력 2002-10-05 00:00
수정 200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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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도 남북 단일팀을 이루면 세계 최강입네다.”

북한사격의 메달밭인 스키트의 심재근(40) 감독은 4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경기는 해 봐야 안다.”면서도 “날치기(클레이)는 우리 팀의 강세 종목”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북한은 사격에 이미 금메달을 딴 여자클레이 트랩단체 등 12개 종목에 남자 14명,여자 8명 등 22명이 출전,최소한 3개의 금을 바라본다.

그는 북한 선수들이 사격에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묻자 “우리 민족은 원래 사냥을 좋아해 사격에도 뛰어난 자질을 보이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남북 단일팀만 만들면 중국 등 강호도 제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감독에 따르면 북한의 사격선수들도 우리처럼 평소에는 소속팀에 있다가 국제대회가 닥치면 국가대표로 차출된다.사격은 ‘금밭’답게 선수들에 대한 처우도 좋다고 설명했다.

심 감독은 선수촌 생활에 대해서는 “방마다 텔레비전과 냉장고가 없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1일 역도의 리성희가 결승전을 치를 때는 모두 1층 휴게실에 모여 응원했다.”면서 “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아파트가 무너질까봐 함성도 제대로 못 질렀다.”고 말했다.

심감독은 “음식이 입에 맞느냐.”는 질문에는 “선수촌이나 이동식사(도시락) 모두 구라파 중심”이라면서 “조선 민족은 맵고 짠 음식을 먹어야 힘이 나는데 빵 먹고 어떻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냐.”고 머리를 흔들었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2002-10-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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