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싼 수도권 아파트 노려라

분양가 싼 수도권 아파트 노려라

입력 2002-10-02 00:00
수정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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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꼬리보다 닭머리가 낫다.’

서울 인근지역 개발이 진행되면서 수도권 인기 지역이 서울 아파트 가격을 웃도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과거 분당이나 평촌 등 신도시 아파트에 국한됐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 역전 현상이 최근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곳으로는 경기 구리 토평,부천 상동,안양 등이 꼽힌다.

이는 서울 변두리 지역 아파트의 경우 낡은 곳이 많은 데다 주로 좁은 지역에 들어서 단지 구성면에서 수도권 아파트보다 뒤지기 때문이다.

◆구리 토평-분양 당시부터 인기를 모은 지역으로 최근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더 올랐다.

이 지역의 평당 아파트 가격은 842만원대.평당 926만원대인 서울 광진구 아파트의 평균가에는 못미치지만 아파트에 따라서는 지역 평균가를 웃도는 곳도 많다.특히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의 경우 평당 1000만원을 웃돌아 광진구 아파트보다 비싸다.

실제 토평동 대림영풍 34평형 가운데 한강이 보이는 곳은 시세가 3억 4000만∼3억 6500만원이다.평당 1000만원을 웃돈다.

한일25평형도 20평형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2억 5000만원으로 평당 1000만원을 기록했다.

◆부천 상동-최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부천 상동지역의 분양권 시세는 평당 735만원에 육박했다.이에 반해 구로구 아파트 가격은 평당 623만원수준.부천 상동지구가 구로구보다 오히려 18%정도 가격이 비싼 셈이다.이는 상동지구 아파트는 택지지구에 들어서 계획개발이 이뤄진 반면 구로구 아파트는 재개발 아파트이거나 단독주택지역에 들어선 경우가 많아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안양-안양지역 아파트의 평당 분양권 시세는 평균 706만원 수준.서울시 행정구역인 금천구의 평당 아파트 가격(529만원선)보다 33% 정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안양이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데다 관악산이 인접해 있어 가격상승 요인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조건 서울지역 아파트에 집착하기보다 분양가는 싼 대신 가격상승 폭이 서울보다 큰 수도권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내집마련과 재테크를 병행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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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2002-10-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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