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하이페리온’ 제2파크뷰?

목동 ‘하이페리온’ 제2파크뷰?

입력 2002-09-28 00:00
수정 200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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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청서 열린 국회 건교위의 국감장에서는 무려 3명의 의원들이 목동의 주상복합건물 ‘하이페리온’에 대한 건축허가 경위에 나란히 의혹을 제기했다.

윤두환,안경률,윤한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3명의 의원은 이날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의 건축허가 경위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3년만에 6층이 69층으로= 하이페리온에 대한 최초 건축허가는 97년 5월 이뤄졌다.지하 2층에 지상 6층 규모의 1개동으로 판매·위락·관람집회시설 용도였다.

1년이 채 안된 98년 3월에 지하 6층,지상 37층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연면적도 18만 6000㎡가 증가한 26만 9400여㎡로 늘었다.

현재의 건물형태는 지난 2000년 6월 다시 설계변경을 통해 이뤄졌다.54층과 69층짜리 아파트 2개동과 59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동,지상 8층의 백화점으로 설계가 바뀌었고 연면적도 11만 8200여㎡가 추가됐다.

●교통량은 오히려 줄어?= 윤두환 의원은 “6층 건물을 37층으로 설계변경할 당시 교통영향평가 심의필증을 보면 하루 최대 교통유발량은 2001년 4280대, 2005년4360대였다.”면서 “그러나 2000년에 4개동으로 설계변경할 때의 심의필증에는 2003년 2182대,2007년 2184대로 커지는 건축규모에 반해 오히려 교통량은 절반으로 줄고 있다.”며 건축허가 경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때문에 윤한도 의원은 “거꾸로 가는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재평가와 시의 재심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교통영향평가 사후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하라.”고 지적했다.

안경률 의원은 “하이페리온 시설면적을 살펴보면 주용도인 판매 및 영업시설은 전체면적의 37.7%에 불과하며 오히려 아파트,오피스텔 등 부수적인 시설면적이 무려 62.3%에 이르러 주객이 전도됐다.”며 건축허가 경위가 의혹투성이라고 따졌다.

서울시는 “97년 당시 유발교통량이 과다 계산됐을 뿐,교통영향평가 결과가 잘못된 것은 없다.”면서 “앞으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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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09-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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