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한도대출 2조 축소, 韓銀 가계대출억제 대책

총액한도대출 2조 축소, 韓銀 가계대출억제 대책

입력 2002-09-27 00:00
수정 200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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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올리지 않지만 유동성 조절로 시중 돈줄은 한층 조여질 것 같다.당장 다음달부터 시중에 풀려 있는 돈을 흡수하기 위해 총액한도대출 규모가 2조원 줄어든다.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상향조정하고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총액한도제 도입도 추진된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2조원 축소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9·11사태 이후 2조원 늘어났던 총액한도대출 규모는 다시 9조 6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총액한도대출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연 2.5%의 낮은 이율로 한은이 시중은행에 대출해 주는 통화정책수단이다.

박재환(朴在煥) 한은 정책기획국장은 “총액한도대출 축소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는 데 유의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히고 “하지만 한도를 축소한다고 유동성이 줄어드는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지역본부별 한도를 3조 6000억원으로 6000억원 늘려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금융기관별 배정한도는 8조 2000억원에서 5조 6000억원으로 줄였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한은은 오는 30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현재 50%에서 60∼70%로 상향조정,가계대출 억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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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기자 jhpark@
2002-09-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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