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7)통일부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7)통일부

박록삼 기자 기자
입력 2002-09-09 00:00
수정 2002-09-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2년 통일부 본연의 업무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초겨울 찬바람과 함께 한반도 남북관계 기류에도 냉각전선이 형성됐다.‘뉴욕 9·11테러’ 이후 미국에서 강경 보수 세력이 득세하며 대북 강공드라이브를 건 데다 비슷한 시기에 열린 6차 장관급회담 당시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이 했던 발언에 북측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1년 반에 걸쳐 불었던 훈훈한 남북대화의 순풍은 한겨울 삭풍으로 급변했다.

물론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특사가 평양을 방문해 각종 합의를 이끌어내며 대화의 불씨를 다시 지피려 안간힘을 쓰며 여러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으나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게다가 2002 한·일월드컵 폐막 직전인 지난 6월29일 서해상에서 일어난 무력 충돌로 인해 ‘남북관계 복원은 완전히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비관적 견해가 팽배했었다.

그러나 남북은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분위기를 극적으로 반전시켰다.

지난달 2∼4일 금강산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에 이어 12∼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7차 남북장관급회담,그리고 14∼17일 서울에서 남북 500여명이 참가한 8·15민족통일대회로 성숙된 남북 대화 분위기는 27∼30일 2차 경제협력추진위로 꽃을 피웠다.

현재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구체적 성과를 남길 수 있는 각종 남북 회담은 앞으로 11월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예정돼 있다.

8일 금강산에서 끝난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과 같은 날 서울에서 12년 만에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를 비롯해 13∼18일 5차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회담(10∼12일),경의선 철도·도로연결실무협의회(13∼15일),부산아시아경기대회 남북 동시 참가 및 북측 응원단 대거 방문,임남댐 공동조사 실무접촉(16∼18일),그리고 10월중에는 8차 장관급회담(19∼22일)을 비롯해 개성공단 건설실무협의회,임진강수해방지 2차회의,북측 태권도시범단 방남 등 일정이 잡혀 있고 11월에도 북측 경제시찰단이 남측을 방문하고 3차 경추위가 잡혀 있는 등 연말까지 쉴틈없이 남북 교류가 계속된다.

이런 수많은 회담들이 과거와 다른 점은 단순히 횟수가 많다는 점 외에도 정치,경제,문화,체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구체적 실천을 위한 회담이라는 점이다.

이는 현 정부들어 통일부가 4년여에 걸쳐 추진한 이른바 ‘햇볕정책’,다시 말해 지속적인 대북 화해와 협력 정책이 이뤄낸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통일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단순한 구두선(口頭禪)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제도적으로 남북이 오고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만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약속이 아직 지켜지지 못한 점과 햇볕정책에 대한 남측 보수세력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고 국민적 동의를 구체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 점 등은 앞으로 통일부가 이뤄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박록삼기자 youngtan@
2002-09-0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