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마해영 뒤집기 3점포

프로야구/ 마해영 뒤집기 3점포

입력 2002-09-05 00:00
수정 200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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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영(삼성)이 50여일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마해영은 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초 좌중월 125m짜리 3점포를 폭발시켰다.시즌 28호이자 지난 7월10일 현대전 이후 56일만으로 후반기 첫 홈런.최근 5경기에서 타율 .136의 빈타에 허덕인 마해영은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7-6으로 승리한 2위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선취점은 SK가 올렸다.SK는 0-0으로 맞선 3회말 정경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재의 좌월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그러나 삼성은 공수교대 뒤 이승엽과 틸슨 브리또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다음 타자 마해영은 상대 선발 제춘모의 2구째를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삼성은 6회에서도 연속 4안타로 2점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SK는 3-7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재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따내며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 게리 레스는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시즌 15승째(5패)를 올리며 송진우(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레스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3실점으로 버텼다.두산은 레스의 역투와 오랜만에 터진 홈런포에 힘입어 현대를 8-3으로 물리쳤다.전날까지 7연승의 고공비행을 한 현대는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1회초 두산은 타이론 우즈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4-2로 앞선 2회에는 김호의 2점 홈런이 또 다시 폭발,6-2로 앞섰다.홍원기는 4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터뜨렸다.

박준석기자 pjs@
2002-09-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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