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사고로 다리 잃은 군인 첫 현역복무, 이종명중령 육군대 교관에

지뢰사고로 다리 잃은 군인 첫 현역복무, 이종명중령 육군대 교관에

입력 2002-08-29 00:00
수정 200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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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현역 중령이 육군대학 교관에 임명돼 화제다.군인이 사고로 장애를 당한 뒤 현역으로 복귀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지난 2000년 6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李鍾明·40·육사 40기) 중령.이 중령은 ‘전투 또는 작전훈련 중 본보기가 될 만한 행동으로 신체장애인이 될 경우 다시 현역으로 복무시킨다.’는 국방부령에 따라,국가 유공자로 인정받은 뒤 지난 27일 육군대학 전략학처 작전술 교관에 임명됐다.대전 국군통합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됐다는 이 중령은 “육군대학 교관으로서 후배장교들에게 전술지식 등을 물려주겠다.”며 활짝 웃었다.

오석영기자 palbati@

2002-08-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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