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하모(22)양 피살사건의 공범으로 윤모(57·여)씨가 20일 경찰에 구속됐다.지난 3월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하양이 머리에 공기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지 5개월 만이다.
●검거 경위와 배경= 윤씨는 하양의 사체가 발견되기 열흘 전인 3월6일 하양을 집 앞에서 납치·감금하도록 해외도피 중인 윤모(41)·김모(40)씨에게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두 용의자는 지난 4월 초 각각 베트남과 홍콩으로 달아났었다.달아난 윤씨는 구속된 윤씨의 친조카로 확인됐다.
그러나 윤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하양을 미행하도록 부탁한 적은 있지만 납치·감금을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윤씨가 지난해 10월11일 차명계좌 통장에서 현금 7000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5000만원을 용의자 김씨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윤씨가 사건 직후인 지난 3월24일과 4월 초 등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70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경찰은 “윤씨가 사건 직전 친조카와 자주 만났고,하양을 미행했다는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윤씨가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4대를 이용,친조카 윤씨와 범행 전후 수백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 전망= 경찰은 달아난 두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또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용의자가 국내에 1∼2명 머무르고 있다는 증거를 포착하고 검거에 나섰다.
윤씨는 부산에서 제분회사를 운영하는 재력가(55)의 부인으로,숨진 하양과 사위(29)의 불륜관계를 의심,하양을 미행하는 등 마찰을 일으킨 정황이 포착돼 용의선상에 올랐다.
광주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검거 경위와 배경= 윤씨는 하양의 사체가 발견되기 열흘 전인 3월6일 하양을 집 앞에서 납치·감금하도록 해외도피 중인 윤모(41)·김모(40)씨에게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두 용의자는 지난 4월 초 각각 베트남과 홍콩으로 달아났었다.달아난 윤씨는 구속된 윤씨의 친조카로 확인됐다.
그러나 윤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하양을 미행하도록 부탁한 적은 있지만 납치·감금을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윤씨가 지난해 10월11일 차명계좌 통장에서 현금 7000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5000만원을 용의자 김씨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윤씨가 사건 직후인 지난 3월24일과 4월 초 등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70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경찰은 “윤씨가 사건 직전 친조카와 자주 만났고,하양을 미행했다는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윤씨가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4대를 이용,친조카 윤씨와 범행 전후 수백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 전망= 경찰은 달아난 두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또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용의자가 국내에 1∼2명 머무르고 있다는 증거를 포착하고 검거에 나섰다.
윤씨는 부산에서 제분회사를 운영하는 재력가(55)의 부인으로,숨진 하양과 사위(29)의 불륜관계를 의심,하양을 미행하는 등 마찰을 일으킨 정황이 포착돼 용의선상에 올랐다.
광주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2002-08-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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