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고 쇼트게임에 승부를 걸어라.’
15일 밤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360야드)에서 개막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의 관건은 정교한 샷과 퍼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헤이즐틴GC의 코스 전장 7360야드는 올시즌 메이저 대회를 치른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파5홀을 기준으로 보면 최단 542야드에서 가장 긴 홀은 636야드(3번홀)에 이른다.
언뜻 생각하기엔 장타자에게 유리해 보인다.하지만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천만의 말씀’이다.
장타도 좋지만 정교함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정상 정복은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다.무엇보다 코스 폭이 좁고 딱딱해 공이 어디로 튈 지 모른다.어느 방향으로 불지 모르는 바람은 기본이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코스라면 파온을 하더라도 핀에서 먼 곳에 떨어져 마무리에 애를 먹게 된다.따라서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적중시킬 능력과 안정된 쇼트게임 능력을 겸비한 선수가 유리하다.
모든 점을 감안할 때 대회 관계자들이 꼽는 우승 후보 1순위는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톰스와 타이거 우즈,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다.
톰스의 쇼트게임,특히 쇼트 아이언 샷 능력은 애틀랜타주 어슬래틱CC에서 벌어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입증됐다.
올해 또 한번 정상에 오르지 말란 법이 없다.우즈는 그린적중률 1위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따고 있다.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도 돋보인다.
가르시아는 드라이버샷보다 방향성이 좋은 아이언 티샷을 많이 한다.그러면서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10위권 내에 포진해 있는 장타자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선수다.
이들 외에는 페어웨이 적중률 1위인 짐 퓨릭,퍼팅의 귀재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이 헤이즐틴GC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반갑잖은 폭풍 비상
15일 막을 올린 PGA챔피언십 기간동안 악전후가 예보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에는 이날부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다.특히 헤이즐틴GC는 악천후에 취약해 대회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1년 7월13일 US오픈 첫날 날씨가 나빠지면서 폭풍이 몰아쳤다.당시 갤러리 윌리엄 파델(27)이 비를 피해 11번홀 근처 버드나무 아래로 피신했으나 벼락을 맞고 숨졌다.
함께 피신한 관중 5명은 벼락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이사고로 지난 11년간 헤이즐틴GC에서는 메이저대회가 열리지 않았다.그해 9개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도 벼락으로 몇 사람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기철기자 chuli@
15일 밤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360야드)에서 개막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의 관건은 정교한 샷과 퍼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헤이즐틴GC의 코스 전장 7360야드는 올시즌 메이저 대회를 치른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파5홀을 기준으로 보면 최단 542야드에서 가장 긴 홀은 636야드(3번홀)에 이른다.
언뜻 생각하기엔 장타자에게 유리해 보인다.하지만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천만의 말씀’이다.
장타도 좋지만 정교함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정상 정복은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다.무엇보다 코스 폭이 좁고 딱딱해 공이 어디로 튈 지 모른다.어느 방향으로 불지 모르는 바람은 기본이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코스라면 파온을 하더라도 핀에서 먼 곳에 떨어져 마무리에 애를 먹게 된다.따라서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적중시킬 능력과 안정된 쇼트게임 능력을 겸비한 선수가 유리하다.
모든 점을 감안할 때 대회 관계자들이 꼽는 우승 후보 1순위는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톰스와 타이거 우즈,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다.
톰스의 쇼트게임,특히 쇼트 아이언 샷 능력은 애틀랜타주 어슬래틱CC에서 벌어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입증됐다.
올해 또 한번 정상에 오르지 말란 법이 없다.우즈는 그린적중률 1위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따고 있다.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도 돋보인다.
가르시아는 드라이버샷보다 방향성이 좋은 아이언 티샷을 많이 한다.그러면서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10위권 내에 포진해 있는 장타자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선수다.
이들 외에는 페어웨이 적중률 1위인 짐 퓨릭,퍼팅의 귀재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이 헤이즐틴GC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반갑잖은 폭풍 비상
15일 막을 올린 PGA챔피언십 기간동안 악전후가 예보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에는 이날부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다.특히 헤이즐틴GC는 악천후에 취약해 대회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1년 7월13일 US오픈 첫날 날씨가 나빠지면서 폭풍이 몰아쳤다.당시 갤러리 윌리엄 파델(27)이 비를 피해 11번홀 근처 버드나무 아래로 피신했으나 벼락을 맞고 숨졌다.
함께 피신한 관중 5명은 벼락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이사고로 지난 11년간 헤이즐틴GC에서는 메이저대회가 열리지 않았다.그해 9개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도 벼락으로 몇 사람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기철기자 chuli@
2002-08-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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