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뒤 국제금융 중심지로”이명박시장 ‘編協대화’

“청계천 복원뒤 국제금융 중심지로”이명박시장 ‘編協대화’

입력 2002-08-13 00:00
수정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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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청계천 일대가 ‘국제금융 중심지’로 중점 육성되고 대중교통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고학용) 주최의 ‘편협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계천복원은 도심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벌써 세계 금융기관 및 유수 CEO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복원 뒤 이 일대에 대규모 금융센터를 마련하는 등 동북아 또는 세계금융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국제금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청계천 영세상가 문제와 관련,“청계천 양쪽으로 2차선 도로를 각각 유지하고 소음·먼지 차단막을 설치한 뒤 복원 공사를 실시해 영업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주 지원책도 마련하겠지만 바뀐 상황에서 상인과 토지소유주들이 재빨리 사업전환 등을 통해 스스로 적응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복원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왕복 8차선이 넘는 간선도로는 기존 천호대로처럼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고 지선과의 환승은 마을버스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심 간선도로를 현재의 쌍방향 대신 일방통행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럴 경우 도심 통행속도가 20∼30%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하철-버스 환승료의 할인도 현행 10%선에서 30∼50%까지 할인해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이 러시아워에 견줘 낮시간대가 한산한 만큼 낮시간대의 요금을 좀더 싸게 책정하는 ‘차등요금제’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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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8-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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