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경우 사막이 아닌 바그다드등 주요 대도시에서 미군을 상대로 시가전을 벌인다는 전략을 세워 놓았다고 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전략은 지난 걸프전 때 미군의 탱크와 전투기가 사막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해 이라크의 피해가 컸던 데서 교훈을 얻은 것이다.
이를 위해 바그다드 시내의 군사 목표물들이 인구밀집지역으로 분산 배치됐으며,지하벙커와 탈출통로도 구축됐다.
AP통신은 또한 후세인이 미군과 민간인 피해를 최대화하기 위해 시가전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가장 혐오하고 두려워하는 것으로 후세인이이 점을 간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8일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미국과 영국을 가리켜 “악의 세력들”이라고 지칭하고 “만약 이라크를 침공한다면 불명예스러운 실패 속에 죽음을 당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하라고 재차 요구했다.션 매코맥 백악관 대변인은 유엔무기사찰을 재개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대량파괴무기를 폐기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이라크가 유엔무기사찰단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유엔 결의들을 완전히 준수하도록 동맹국들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맥클린 백악관 대변인도 이라크의 경고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견해에 조금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 당시 합의했던 책임 사항들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
이같은 전략은 지난 걸프전 때 미군의 탱크와 전투기가 사막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해 이라크의 피해가 컸던 데서 교훈을 얻은 것이다.
이를 위해 바그다드 시내의 군사 목표물들이 인구밀집지역으로 분산 배치됐으며,지하벙커와 탈출통로도 구축됐다.
AP통신은 또한 후세인이 미군과 민간인 피해를 최대화하기 위해 시가전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가장 혐오하고 두려워하는 것으로 후세인이이 점을 간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8일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미국과 영국을 가리켜 “악의 세력들”이라고 지칭하고 “만약 이라크를 침공한다면 불명예스러운 실패 속에 죽음을 당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하라고 재차 요구했다.션 매코맥 백악관 대변인은 유엔무기사찰을 재개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대량파괴무기를 폐기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이라크가 유엔무기사찰단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유엔 결의들을 완전히 준수하도록 동맹국들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맥클린 백악관 대변인도 이라크의 경고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견해에 조금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 당시 합의했던 책임 사항들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
2002-08-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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