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신화 ‘이번엔 장애인이’

월드컵신화 ‘이번엔 장애인이’

입력 2002-08-06 00:00
수정 200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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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신지체장애인 축구단이 ‘세계 정신지체인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지난 6월 월드컵의 감동을 재연한다.

세계 정신지체인 스포츠연맹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월드컵 공동 개최지였던 일본에서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대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국과 일본,네덜란드,독일,브라질 등 세계 16개국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 정신지체인 애호협회 산하 특수학교팀과 장애인 생활시설팀 등에서 선발된 선수와 감독을 맡은 박기용(50·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등 선수 18명,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대륙별 예선에서 일본 대표팀 2진과 홍콩 대표팀을 각각 10대0,22대 0으로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현재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힌다.박 감독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지난달 20일부터 특별훈련을 해왔다.”면서 “강력한 맞수인 네덜란드와 독일을 꺾어 월드컵 대표팀이 이루지 못한 우승을 우리가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6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만남의 장소에서 결단식을 갖고 오전 10시 출국한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2-08-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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