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8·8재보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3,4일 부산에 머물며 영남지역 공략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특히 정당연설회 등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을 탈피하는 대신,주민과 시장상인 등을 직접 접촉,바닥표심을 훑는 ‘잠행(潛行)식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오후 부산에 도착한 노 후보는 해운대·기장갑에 출마한 최인호(崔仁昊) 후보와 함께 이 지역 서민 밀집지역인 반송동을 찾아 ‘표 줍기’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옛날에 부산에서 (후보직을)받아만 오면 밀어준다는 말에 열심히 했고,후보가 됐는데 부산에서 지지가 오르지 않아 서울에서 제가 어려워졌다.”며 “재보선에서 부산의 지지는 그 이후 당내 여러 문제를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또 “권력기관을 사병화시키려는 독재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다.”며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압박’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그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 도입과 관련,“서민주택 밀집지역은 특유한 문화를 지니고있어 골목과 상가를 살금살금 다니면서 동네 바람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홍원상기자 wshong@
지난 3일 오후 부산에 도착한 노 후보는 해운대·기장갑에 출마한 최인호(崔仁昊) 후보와 함께 이 지역 서민 밀집지역인 반송동을 찾아 ‘표 줍기’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옛날에 부산에서 (후보직을)받아만 오면 밀어준다는 말에 열심히 했고,후보가 됐는데 부산에서 지지가 오르지 않아 서울에서 제가 어려워졌다.”며 “재보선에서 부산의 지지는 그 이후 당내 여러 문제를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또 “권력기관을 사병화시키려는 독재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다.”며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압박’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그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 도입과 관련,“서민주택 밀집지역은 특유한 문화를 지니고있어 골목과 상가를 살금살금 다니면서 동네 바람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홍원상기자 wshong@
2002-08-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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