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폐쇄적 공동체 안된다”정운찬 총장 취임식

“서울대, 폐쇄적 공동체 안된다”정운찬 총장 취임식

입력 2002-08-02 00:00
수정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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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1일 오전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정운찬(鄭雲燦·56) 제23대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대는 더 이상 한국 제일의 대학이라는 자부심에만 안주하는 폐쇄적인 공동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혼탁한 사회를 바르게 이끌고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써야한다.”고 서울대의 사회적 임무와 역할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이어 “투명한 학교 운영과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어떤 유혹과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개혁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며 강력한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정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임 이기준 총장의 취임사와 대비된다.당시 이전 총장은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10위 안에드는 대학을 만들려면 창의력과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해 서울대의 차별성과 질적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수성 전 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이현재 전 서울대총장 등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이상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오전 국무회의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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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기자 koohy@
2002-08-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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