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역사박물관

[씨줄날줄] 역사박물관

박재범 기자 기자
입력 2002-08-02 00:00
수정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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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가면 빼놓지 않고 봐야 할 게 있다.루브르 박물관이 바로 그곳이다.만일 파리에 루브르박물관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아마 파리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가 훨씬 줄어들 것이다.박물관은 문화공간이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문화산업’이기도 한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박물관의 중요성을 깨닫고,전국 곳곳에서 갖가지 박물관들이 지어졌거나 개관을 준비 중이다.강원도 태백의 석탄박물관은 과학영재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으며 고성의 해양박물관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충북청주에는 민속옹기박물관이 선보일 예정이고 경기도 안성의 유기박물관도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경주 불국사는 전국에 흩어진 불교유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성보(聖寶)박물관의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면서 강원도 영월이나 경기도 부천 등지는 ‘박물관도시’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동강 래프팅으로 유명한 영월에는 책박물관 민화박물관 곤충박물관 국제현대미술관 등이 들어서 있다.경기도 부천 역시 한국만화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 물박물관 에디슨과학박물관 등이 시민의 사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21일 월드컵에 앞서 서울 경희궁터에서 문을 연 역사박물관이 두달여만에 ‘관람객 10만명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하루 1200여명 꼴로 관람객이 찾아온 셈이다.지자체의 박물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시민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흥선대원군 이하응 묵란도(興宣大院君李昰應墨蘭圖)등 전시물도 전시물이거니와 쉼터를 곳곳에 만들고 저울을 직접 달아보게 하는 등 체험공간을 설치함으로써 관람객의 편의를 높인 덕분이다.서울시는 이 박물관으로 600년 고도의 체면을 지키게 됐다.

불볕더위가 한창인 요즘,휴가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바다로 계곡으로 떠난다.안타깝게도 대부분 먹고 마시는 휴가로 돌리고 있다.그러다 보니 온 산하가 쓰레기더미로 뒤덮이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이럴 때 바다와 계곡에서 하루쯤 일찍 떠나 박물관으로 가족나들이를 나서보면 어떨지.자녀들에게 전통문화를 일깨워주면서 문화시설물을 이용하는 공중예절을 익히게 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의 휴가가 되지 않을까.

노연수 서울시의원, 반복되는 심야 소음… 상수도 공사 현장 안전 및 소음관리 매뉴얼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관 정비공사 중 잇따르는 심야 소음과 임시포장 도로함몰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며, 서울시 차원의 철저한 현장 관리·감독과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최근 노원로 상수도관 정비 현장의 야간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서울아리수본부의 감사 자료에는 소음저감시설 설치가 끝났다고 기재되어 있었으나, 노원구청이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결과 실제로는 전혀 설치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 의원은 “에어 방음벽 등 저감 시설 없이 공사가 강행되는 등 행정 보고와 현장 간 차이가 존재한다”며 “이는 서울시내 여러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반복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 의원은 임시포장 구간의 도로함몰(싱크홀 위험)을 언급하며 “긴급 조치라도 시민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공사 완료 후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 조치와 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특별시방서에 소음 방지 대책을 추가·보강하고 감리를 강화하겠다”며 “소음이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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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2002-08-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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