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후유증 무섭네, 중2중퇴…8년간 정신과 치료

왕따 후유증 무섭네, 중2중퇴…8년간 정신과 치료

입력 2002-07-30 00:00
수정 200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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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집단 따돌림을 당한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20대가 꾸지람하는 어머니와 형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9일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와 형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존속살인미수)로 손모(22·부산시 동래구 사직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28일 오전 7시45분쯤 자신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던 어머니 남모(48)씨가 “집에서 놀지 말고 돈을 벌어오라.”며 나무란 데 격분,어머니와 작은 방에서 잠을 자던 형(25)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씨가 중학교 2학년 때 집단 따돌림을 당해 학교를 중퇴한 뒤 8년동안 대인공포증 치료를 받아왔고,3년 전에도 어머니를 폭행한 사실이 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신병에 따른 환청증세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2-07-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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