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후유증/ 박계동·이신범前의원 “”이후보 충성도順””불만

공천 후유증/ 박계동·이신범前의원 “”이후보 충성도順””불만

입력 2002-07-19 00:00
수정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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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이 8·8재보선 공천 속앓이를 하고 있다.특히 수도권 전략지역에서 후유증이 심해 판세변화까지 예상되자 당 지도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 한나라당 = 서울 종로와 영등포을의 공천후유증이 심상치 않다.종로는 박진(朴振) 공천자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이 뒤늦게 공천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박 전 의원은 “한나라당은 자녀의 이중국적을 문제삼아 신영무 변호사를 탈락시키면서 같은 문제를 가진 박진씨를 후보로 공천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하지만 박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등포을에 신청했던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도 “후보 측근들이 공천을 좌지우지,1인 지배체제로 회귀했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추가적인 반발은 하지 않을 분위기다.다만 당내에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측근들이 상당지역서 우선 공천됐거나 충성도가 공천기준이었다.”는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민주당 = 공천 후유증이 매우 위협적이다.서울 종로 공천서 탈락한 정흥진(鄭興鎭) 전 구청장,금천의 김기영(金箕英)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경기 하남은 문학진(文學振) 공천자에게 밀린 손영채(孫泳彩) 전 시장이 탈당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천자와 당 지도부가 제대로 대응치 못할 경우 민주당 지지표가 갈라져 공멸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다.하지만 현재로선 묘책이 없다는 게 민주당측의 솔직한 고민이다.강봉균(康奉均) 전 재경장관이 낙점된 전북 군산에서 낙천한 엄대우(嚴大羽)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오영우(吳榮祐) 전마사회장,서울대 삼민투위원장 출신 함운경(咸雲炅)씨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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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이지운기자
2002-07-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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