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안 대규모 집회건물 생긴다

명동성당안 대규모 집회건물 생긴다

입력 2002-07-17 00:00
수정 200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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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성당 부지 내에 미사 등 대규모 집회를 위한 현대식 건물이 별도로 건립된다.16일 천주교 주교회의와 명동성당에 따르면 서울대교구가 5000∼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집회장소를 명동성당 구내에 건립할 것을 결정,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관계 당국과 새 건물 건축을 협의중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매년 5000∼1만명 이상 인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정례적으로 열리는데도 교구 내에 마땅한 공간이 없어 체육관 등 종교 행사와는 상관없는 장소를 임대해 쓰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주교평의회는 지난달 19일 정례회의에서 대규모 교구 행사 개최에 필요한 집회장소 건축 대상지로 명동성당과 서울 혜화동성당 등을 논의한 끝에 명동성당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또 지난 3일 회의에서는 총대리 강우일 주교를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기존의 문화재급 건물들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집회장소를 마련하는 방안과 건립기금 모집방법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명동성당 부지가 사적 제258호로 지정된 점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주교 평의회는 최근 신자 수가 많은 본당에서 교리실 등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신도들이 화면을 통해 미사에 참례토록 하는 데 대해 상시적으로 미사 참례를 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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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2-07-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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