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기념관’ 해프닝

‘안익태 기념관’ 해프닝

입력 2002-07-11 00:00
수정 200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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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념관’을 만들겠다며 매입 계획을 발표한 고 안익태(安益泰) 선생의 스페인 자택이 12년전 교포사업가가 매입해 정부에 기증한 정부재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트 월드컵사업의 일환으로 “안익태 선생의 미밍인 로리타 안(86)여사가 혼자 살고 있는 스페인 남부 마요르카에 있는 안 선생의 집을 스페인 정부로부터 구입해 안익태 기념관으로 꾸며 영구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도 이런 제안을 듣고 실무적인 방안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으며 최성홍(崔成泓) 외교부 장관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 인터불고호텔 관계자는 10일 “정부가 사들이겠다고 밝힌 안 선생의 자택은 권영호 그룹회장이 지난 90년 25만달러에 사들여 정부에 기증했다.”면서 “정부가 이 사실을 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2002-07-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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