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가에 첫발을 내딛는 신인 연출가들의 무대인 ‘연출가 데뷔전’이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신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무대에서 솜씨를 뽐내기 힘들었던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자리.김아라,이윤택 등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 동인제로 시작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박장렬 등3기 동인들이 창의성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 연출가 6명을 직접 뽑았다.
조금은 서툴지만 각자 색깔이 뚜렷한 젊은 작가들의 끼와 상상력을 마음껏느낄 수 있는 참신한 무대.먼저 13일까지 공연되는 김효섭 연출의 ‘베드섹터’는 디지털과 복제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15∼18일에는 영화 ‘마고’에서 연기 조연출을 맡은 연출가 문홍식의 ‘네모난 바다’가 무대에 오른다.세상과 직접 부딪치지 못하고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화가 네모의 비극을 다뤘다.
20∼23일에는 두 작품이 나란히 공연된다.독일 극작가 하이너 뮐러 원작의‘메데아’가 박희범 연출로,비이성적인 일상에 대한 고찰인 이오네스코작품 ‘대머리 여가수’는 석성예 연출로 만날 수 있다.25∼28일은 페르난도 아라발 원작의 ‘파란 풍선(원제:사형수의 자전거)’(김혜영 연출)과 ‘회전목마와 세탁기’(최원종 작·이승혜 연출)가 선보인다.오후4시·7시30분.(02)762-0810.
김소연기자 purple@
신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무대에서 솜씨를 뽐내기 힘들었던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자리.김아라,이윤택 등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 동인제로 시작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박장렬 등3기 동인들이 창의성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 연출가 6명을 직접 뽑았다.
조금은 서툴지만 각자 색깔이 뚜렷한 젊은 작가들의 끼와 상상력을 마음껏느낄 수 있는 참신한 무대.먼저 13일까지 공연되는 김효섭 연출의 ‘베드섹터’는 디지털과 복제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15∼18일에는 영화 ‘마고’에서 연기 조연출을 맡은 연출가 문홍식의 ‘네모난 바다’가 무대에 오른다.세상과 직접 부딪치지 못하고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화가 네모의 비극을 다뤘다.
20∼23일에는 두 작품이 나란히 공연된다.독일 극작가 하이너 뮐러 원작의‘메데아’가 박희범 연출로,비이성적인 일상에 대한 고찰인 이오네스코작품 ‘대머리 여가수’는 석성예 연출로 만날 수 있다.25∼28일은 페르난도 아라발 원작의 ‘파란 풍선(원제:사형수의 자전거)’(김혜영 연출)과 ‘회전목마와 세탁기’(최원종 작·이승혜 연출)가 선보인다.오후4시·7시30분.(02)762-0810.
김소연기자 purple@
2002-07-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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