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신 사과드립니다”

서청원 “대신 사과드립니다”

입력 2002-07-10 00:00
수정 200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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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최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정두언(鄭斗彦) 정무부시장의 적절치 못한 언행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물론 서청원(徐淸源) 대표까지 나서 잇따라 사과를 하는 등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청원 대표는 9일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겸허하고 공손하라고 단체장에게 여러 차례 지시한 바 있다.”면서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시장과 정무부시장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사태와 관련해 서울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회창 후보도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후보로서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송구스럽고 유감스럽다.소속원들이나 단체장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사과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 대표의 이날 공개 사과는 이 시장이 히딩크 감독에게 시민증을 주는 자리에서 자신의 아들과 사위가 히딩크와 따로 사진을 찍게 한 것과 정 부시장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 예산 확보’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 시장과 이 후보의 사과 발언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측의 한 특보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8·8재보선에서 지난 지방선거 싹쓸이에 대한 반작용이 표로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시장이 물의를 빚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최근 전국의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행정업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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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2-07-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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