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기자간담 “”국회 주내 반드시 열것””

이회창후보 기자간담 “”국회 주내 반드시 열것””

입력 2002-07-08 00:00
수정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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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7일 최근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연내에 개헌하겠다는 것 자체가 매우 진지하지 못한 자세”라며 개헌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휴일인 이날 당사 기자실을 찾은 이 후보는 개헌론과 서해교전,국회 원 구성,후보간 회담 등 최근의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소상하게 피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국회 원 구성 문제는. 합의한 대로 내일은 반드시 원을 구성,‘식물국회’를 끝내야 한다.각 정당은 국회직에 연연하지 말고 국민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국회를 열어야 한다.우리 당은 금주에 반드시 국회를 열도록 할 것이다.

◆8·8재보선 준비는. 8·8재보선은 의미가 매우 크므로 당에서도 중요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내가 직접 외부인사를 영입하지는 않는다.또 당에서 아직 특정인을 영입했다는 얘기도 듣진 못했지만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사람과 언제든 같이 할 용의는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후보회담을 제의했는데. 노 후보의 부패청산 의지가 말 그대로라면 나는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제안내용 대부분은) 우리 당이 이미 국가혁신위 제안으로 시작해 줄기차게 주장해온 것이다.뒤늦게라도 제안했으니 평가는 하지만 문제는 실천이라고 본다.대통령이해야 할 몫은 대통령이 즉각 시행함으로써 이뤄질 문제고,입법은 국회를 열어서 할 수 있다.후보들이 만나 얘기할 사항들이 못된다.

◆바람직한 개각의 방향과 중립적 인사를 추천할 용의는. 선거관리에 관해 중립적으로 국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중립내각을 제안한 것이다.각당이 사람을 내서 나눠먹기식으로 하자는 게 아니다.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사람만 몇 명 바꾼다고 중립내각이 될 수는 없다.

◆개헌론에 대한 견해는. 반대한다.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지금 연내 개헌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매우 진지하지 못한 자세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아들 사진문제로 곤욕을 치렀는데. 당 후보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유감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서해교전에 대한 평가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개입했는지 불투명하다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나.정부가 북한 정권 차원에서 계획된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식으로 사건을 축소하는 것은 국민을 분노케 하는 것이다.햇볕정책은 이번 기회에 재검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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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2-07-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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