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청렴 실용주의

[2002 길섶에서] 청렴 실용주의

황진선 기자 기자
입력 2002-06-24 00:00
수정 2002-06-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달 말 퇴임하는 고건 서울시장이 40년이 넘는 공직생활의 수칙(守則)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있는 지자이렴(知者利廉)이란 구절을 인용했다.뜻은 “현명한 사람은 청렴한 것이 이롭기 때문에 청렴하다.”고 풀었다.고 시장은 청렴이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고 시장이 거창하게 국민의 공복(公僕)이라든가 국가공무원법 제61조 ‘청렴(淸廉)의 의무’를 거론했다면 울림이 없었을 것이다.서로 배치되는 듯한 청렴과 이기심을 같은 반열에 놓아 자신을 낮추는 듯한 모습이 가슴을 울린다.

이롭다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으면 ‘유리하다.’‘이익이 있다.’로 되어 있다.하지만 자기 만족이나 사랑으로 해석하면 청렴과 아주 잘 어울린다.진정,자신에 대해 만족하거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청렴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아들들이 권력 비리로 잇달아 구속되는 요즘,우리 모두 청렴이 자신은 물론 우리 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말을 되새겼으면 한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전국 청소년 1000명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쁨을 전했으며, 선정 사유로는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 학교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책참여 활동 지원을 통한 자유 민주시민역량 증진 등 적극적인 활동을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참석해 청소년 1000명이 직접 선정한 광역의원 부문 청소년 희망대상 수상자에 최종 선정,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받은 칭찬 중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는 인사로 감사를 전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문성호 시의원의 그간 행적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했으며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총 14건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학교 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황진선 논설위원

2002-06-2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