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부시장 누가 거론되나/ 김우석·원세훈씨 1부시장 경합

서울시부시장 누가 거론되나/ 김우석·원세훈씨 1부시장 경합

입력 2002-06-19 00:00
수정 200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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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李明博)당선자의 서울시장 취임을 앞둔 요즈음 서울시 4만 5000여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월드컵이 아니라 인사문제다.

이 가운데서도 행정 1·2부시장 자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행정부시장 자리는 내부승진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이 당선자가 밝혔기 때문이다.게다가 내부승진으로 부시장들이 배출될 경우,연쇄승진 인사가 확실해 간부진은 물론 하위직 공무원들도 요즘은 만나면 인사 얘기다.

-행정부시장은= 내부에서 행정1·2부시장은 정무직으로 시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또 다른 정무직인 정무부시장 자리는 시장이 직접 임명한다.청와대에서 행정부시장 후보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쯤 결정될 전망이다.일반행정을 총괄하는 수석 부시장격인 행정1부시장은 김우석(金禹奭·59) 기획예산실장과 원세훈(元世勳·51)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둘 다 1급이다.

김 실장은 17일 서울시정에 대한 총괄보고를 통해 이 당선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후문이다.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환경관리실장과문화관광국장등 서울시의 요직을 두루 거쳐 2000년 4월부터 기획예산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행시 14회 출신으로 시의회 사무처장과 행정관리국장,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 등을 거쳤다.시 직원들로부터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춰 부시장감으로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기술직 공무원들을 대변하는 행정2부시장 후보로는 최재범(崔在範·1급) 건설안전관리 본부장이 유력하다.기술고시 9회출신인 최 본부장은 연세대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건설국장,하수국장 등을 거쳐 99년 8월부터 건설안전관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진철훈(秦哲薰·2급·기술고시 14회) 도시계획국장의 ‘깜짝 발탁’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무 부시장은 혼선= 정무부시장으로는 정두언(鄭斗彦·45) 서울시장캠프 후보 비서실장과 이춘식(李春植) 서울시장캠프 정치특보 등이 거론된다.정 실장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총리로 있을 때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16대 공천을 받아 서대문을 지역구에서 출마했다 재선의원인 민주당의 장재식(張在植)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29일 이임식= 한편 강홍빈(康泓彬)·김학재(金學載) 행정1·2부시장과 탁병오(卓秉伍) 정무부시장은 오는 29일 이임식을 갖고 서울시를 떠난다.강 부시장은 서울시립대 교수로 돌아간다.6년 동안 부시장으로 일해 ‘최장수 부시장’기록을 남긴 김 부시장은 당분간 그동안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탁부시장도 6개월 정도 쉰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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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06-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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