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당선자 인터뷰]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

[구청장 당선자 인터뷰]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

입력 2002-06-18 00:00
수정 200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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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고지에 우뚝 선 정영섭(鄭永燮·69) 서울 광진구청장 당선자의 화두는 ‘개발’이다.최근 완성한 ‘광진 개발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해 광진을 ‘강북의 강남’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이다.

정 당선자는 17일 “1·2기 때 주민들과의 약속인 복지 및 공공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이제는 개발 전략을 극대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청장 9단’답게 아이템도 가다듬었다.5대 역세권을 상업 도시로 재편,자족도시로 가꿀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구의동과 건국대,세종대 주변 34만평을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IT(정보기술) 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업 방향에 관한 기본 및 실시 설계가 곧 나올 예정”이라고 밝혀 개발프로그램이 구체화됐음을 드러냈다.

능동 ‘걷고 싶은 거리’ 조성도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다.서울시 환경녹지국장 시절 대학로를 조성한 경험을 한껏 살려볼 작정이다.

그는 “건대 앞 로데오거리와 능동거리를 묶어 문화·레저 시설이 완비된 제2의 명동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명동과 강남을 설계한 인사까지 초빙,빈틈없는 계획을 짤 방침이다.

정 당선자는 중곡동 정신병원 이전 부지 1만여평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가닥을 잡았다.중곡동 활성화라는 주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복안이다.

“고급 아파트,학교,체육 및 문화시설을 광진에 끌어들일까 합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이 지역 개발 방향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정 당선자는 “지방자치는 주민 참여가 근간인 만큼 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임명직을 포함해 구청장만 무려 9번째다.지난 58년 성동구청에서 서기보(9급)로 공직에 입문한 정 당선자는 48년의 공직 생활중 구청장만 29년동안 하게 되는 ‘불멸의 대기록’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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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6-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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