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택/ 서울 구청장 ‘3선’ 6인

6.13선택/ 서울 구청장 ‘3선’ 6인

입력 2002-06-15 00:00
수정 200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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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옹성’을 과시한 인물들이 있다.3선 고지에 오른 기초단체장 당선자들로 전국에서 40명이며 서울에서는 모두 6명이다.

이들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높은 인지도,당내 입지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꽃중의 꽃 ‘3선의 꽃’을 화려하게 피운 것이다.

3선 단체장 당선자들은 마지막 임기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한 뒤 또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

주인공들은 김충환(48·강동),조남호(64·서초),권문용(59·강남),정영섭(70·광진) 당선자 등 한나라당 4명과 김동일(61·중구),고재득(56·성동) 당선자 등 민주당 2명이다.이들은 본선보다 피말린다는 당내 경선을 가볍게 통과할 만큼 당과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은 지역의 ‘거물’이다.

김충환 당선자는 건강미 넘치는 외모에 폭넓은 대인관계로 3선 고지에 우뚝 섰다.

“다음 목표는 서울시장”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김 당선자는 남은 4년동안 자신이 수립한 ‘초일류 강동’ 프로그램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한다.

조남호 당선자는 서초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정체성을 확립한 행정전문가다.영국 신사 같은 깔끔한 이미지를 풍기지만 지역 현안을 놓고는 ‘투사’로 돌변하기 일쑤다.특히 추모공원과 관련,서울시와 정면으로 맞서면서 25개 구청장중 최고 득표했다.

정영섭 당선자는 임명직을 포함해 구청장만 무려 9번째다.지난 58년 성동구청에서 임시 서기보(9급)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48년의 공직 생활중 구청장만 29년동안 하게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구청장 9단’으로 불리는 정 당선자는 화려한 경력과 소박한 풍모가 승리의 밑거름이 됐고 역세권 개발 마무리에 힘쏟을 계획이다.

권문용 당선자는 ‘강남 특구’의 야전사령관으로 또다시 인정받았다.부유층 밀집지역의 대명사인 지역의 ‘환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처방도 일품이라는 평이다.철저한 자기관리와 한번 만난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그는 ‘부자 강남’에서 ‘품위있는 강남’으로 탈바꿈시킬 각오다.

중구청장 김동일 당선자는 한나라당 돌풍속에서 일궈낸 승리라 더욱 값졌다.‘인화’를 강조하는 김 당선자는 따르는 직원이 많을 만큼 친화력과 추진력이 탁월한 행정가다.‘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고재득 당선자는 ‘지옥 문턱’까지 갔다 왔다며 이처럼 힘든 싸움은 처음이라고 말한다.후덕한 이미지와 선이 굵고 강한 리더십이 강점인 그는 달동네였던 금호·옥수동 지역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주민들에게 믿음을 준 것이 든든한 밑천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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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최용규기자 ykchoi@
2002-06-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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