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젠 우리 차례” 벤치멤버 맹훈

월드컵/ “이젠 우리 차례” 벤치멤버 맹훈

입력 2002-06-13 00:00
수정 200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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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병지 최은성,수비수 이민성 현영민,미드필더 이영표 최성용 윤정환,포워드 최태욱 등.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기량은 스타팅 멤버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이영표를 제외하고는 몸 상태도 좋다.그래서 이들은 14일 포르투갈과의 일전을 누구보다 기다린다.

‘꾀돌이’ 이영표는 이번 대회 내내 왼쪽 장딴지를 쳐다보며 땅을 쳤다.폴란드전을 사흘 앞둔 연습경기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자신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다.거스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회복중인 이영표는 포백시스템으로 수비가 바뀌면 왼쪽 수비를 맡게 된다.김병지는 요즘 신인같은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한다.폴란드·미국전은 후배 이운재에게 양보했지만 포르투갈전만큼은 골문을 지키고 싶다.

경기를 읽는 눈,패싱 능력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플레이메이커 윤정환도 혹독한 체력훈련을 따라잡으며 거듭났다.과거에는 20m 왕복달리기인 ‘셔틀런’을 할 때마다 헉헉거렸지만 요즘은 거뜬하다.지난달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등 슛 감각도 좋다.최태욱도 몸이 근질거린다.측면 공격 위주로 전개될 포르투갈전에서 장기인 순간 돌파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폭주기관차’ 최성용,‘도쿄대첩의 주인공’ 이민성,현영민 등도 뛰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

경주 류길상기자
2002-06-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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