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입양인이 한국에 와 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 ‘하나뿐인 사진(A Single Square Picture·사진)’이 오는 8월6일 미국에서 출판된다.
미국의 대형서점인 반스 앤드 노블과 보더스가 8월 한달 미국 여러 도시에서 작가 사인회를 준비했고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는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등 이미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1977년 미국으로 입양된 케이티 로빈슨(한국명 김지연)이 20년 뒤 한국에 돌아와 1년간 지내면서 옛가족을 찾는 이야기다.입양인의 뿌리찾기뿐만 아니라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용기를 솔직하게 보여준 성장소설이다.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대에서 영어를 전공하며 대학신문의 편집장을 지냈고 여러 일간지에 칼럼과 기사를 썼던 로빈슨은 모국생활을 하며 자신이 겪은 문화충격과 한국의 음식 등도 세밀하게 묘사했다.
로빈슨은 7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김포공항을 떠나기 직전 할머니와 생모랑 찍은 사진,할머니가 사준 과자,생모가 사준 종이인형 등이 그녀가 기억하는 전부다.그녀는 미국에서 얌전히 지내면 가족 품에 돌아갈 거라고 믿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이웃에 동양인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그곳에서 김지연이 아닌 캐서린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이방인으로 생활해야 했다.
20년 뒤 그녀는 양부모의 격려속에 남편과 함께 한국에 와 가족을 찾기 시작한다.
로빈슨은 현재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살면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홈페이지(www.asinglesquarepicture.com)도 갖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미국의 대형서점인 반스 앤드 노블과 보더스가 8월 한달 미국 여러 도시에서 작가 사인회를 준비했고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는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등 이미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1977년 미국으로 입양된 케이티 로빈슨(한국명 김지연)이 20년 뒤 한국에 돌아와 1년간 지내면서 옛가족을 찾는 이야기다.입양인의 뿌리찾기뿐만 아니라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용기를 솔직하게 보여준 성장소설이다.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대에서 영어를 전공하며 대학신문의 편집장을 지냈고 여러 일간지에 칼럼과 기사를 썼던 로빈슨은 모국생활을 하며 자신이 겪은 문화충격과 한국의 음식 등도 세밀하게 묘사했다.
로빈슨은 7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김포공항을 떠나기 직전 할머니와 생모랑 찍은 사진,할머니가 사준 과자,생모가 사준 종이인형 등이 그녀가 기억하는 전부다.그녀는 미국에서 얌전히 지내면 가족 품에 돌아갈 거라고 믿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이웃에 동양인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그곳에서 김지연이 아닌 캐서린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이방인으로 생활해야 했다.
20년 뒤 그녀는 양부모의 격려속에 남편과 함께 한국에 와 가족을 찾기 시작한다.
로빈슨은 현재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살면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홈페이지(www.asinglesquarepicture.com)도 갖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2002-06-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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