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표밭 현장/ “강변북로 월드컵도로로 개명”

지방선거 표밭 현장/ “강변북로 월드컵도로로 개명”

입력 2002-06-07 00:00
수정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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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충일을 맞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상대후보 비난을 되도록이면 삼간채 합동연설회나 거리유세를 하며 표밭을 일구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성북·동대문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등에 참석,각종 복지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이 후보는 “현재의 강변북로를 월드컵도로로 이름을 바꾸자.”며 분위기를 유도한 뒤 일자리 창출,보육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또 청계천 복원문제는 임기내에 완전히 매듭을 짓겠다고 재천명.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 중·남부지역에서 유세을 벌였다.종묘공원 거리유세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의식,서울 연고의 프로구단 창설과 경평축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신생 프로축구단이 상암축구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서울시민이 축구단의 창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0대 중반의 나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후보는 연일 계속된 빠듯한 선거운동 때문에 체력이 거의 한계에 이르러 남은 6일간을 대비해 짧은 충전.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후보는 오전에 고령읍 지산리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읍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밤 10시에 혼자 출연하는 TV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오후 내내 휴식.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10일동안 15개 시·군을 돌며 강행군해 피로가 겹쳤다.”고 소개.

무소속 조영건(曺泳健) 후보는 포항과 울진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한 뒤 저녁에 영덕군에서 오랜만에 단잠.조 후보의 한 참모는 “조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차에서 2∼3시간만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언.

●민주당 김종식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호소.

●민주당 유성지구당(위원장 송석찬)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자민련과,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후보와 사실상 공조에 나서 배경에 관심.

송 의원은 최근 지구당 간부회의를 열고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후보는 중앙당의 민·자 공조 대상이며 유성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사업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적극 지원에 나설 뜻을 피력.비슷한 시기에 송 위원은 지역별 조직책 등 측근 인사들에게 “구청장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를 뽑아야 해 당과 관계없이 행정관료 출신으로 유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나라당 김현규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민주당 유성지구당은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후보등록을 포기.이같은 선별 공조 움직임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송 의원이 그동안 지역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자민련 이병령 유성구청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단독 출마한 무소속 김태환 제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강기권 남제주군 후보도 투표자수 ⅓이상 득표를 위해 경쟁상대가 있는 여타 후보들 이상의 ‘처절한 고투’를 전개중이어서 눈길.두 후보는 매일 새벽부터 운동원과 함께 어선부두와 대중목욕탕,재래시장,학교운동장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가 하면 거리유세와 방송사 정책토론회 참여 등 한표를 더 얻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안간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지부장 하한조)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무원노조가 부정부패와 부정선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등 6개 항목의 정책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된 물류유통,문화관광 발전대책 등 시정계획을 공개질의.

지부는 오는 10일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접수하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실을 방침.

●민주당 김종식(56)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

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자신이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호소.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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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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