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후보 분석/ 군소정당 광역의회 집중공략

비례대표후보 분석/ 군소정당 광역의회 집중공략

입력 2002-05-30 00:00
수정 200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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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16개 시·도 광역의회 비례대표 부문에 군소정당 후보들이 대거 등록한 것으로나타나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정당명부식 1인2표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사회당의 경우 16개 시·도 전 지역에 각 1명의 후보를 냈다.민주노동당은 부산 광주 울산 전남 전북에 각 2명씩,인천 대구 대전 경남 강원 충남 충북에 각 1명 등 총 17명을 내세웠다.녹색평화당은 인천과 광주에 각 1명씩을 등록했다.

자민련은 서울 충남 각 4명,대전 충북 각 3명,인천 대구 전남 경남 각 2명을 냈으며,나머지 지역은 각 1명씩의 후보를올렸다.

비례대표 공천의 가장 큰 특징은 유력 정당들이 ‘여성후보자 절반이상 포함 의무화’ 규정을 의식,여성후보들을 대거공천했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의 경우 공천자 6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명이 여성후보자였다.민주당도 63명중 34명이여성이다.

특히 민주당은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광역시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당선 안정권인 1순위를 모두 여성후보 몫으로 돌렸다.한나라당은 10개지역에서 여성후보를 1순위로 올렸다.

직업별로는 정당인 외에 사회단체와 각종 이익단체 대표자들이 다수 포함됐다.특히 민주당의 경우 당선 안정권에 산업별 노조 대표를 6명이나 포함시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기업체 대표 등 사업가들도 상당수 포함돼 ‘비례대표 공천은 재력순’이라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한나라당은 16명,민주당은 13명이 기업가였다.

재산등록 결과 한나라당 김귀환(金貴煥·서울) 후보가 82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녹색평화당 양영석(梁煐昔·광주) 후보와 민노당 이현숙(李賢淑·충북) 후보는 각각 3800만원과 1700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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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2-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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