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서초구, 은평구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서초구, 은평구

최용규 기자 기자
입력 2002-05-24 00:00
수정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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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 추모공원 건립 놓고 공방전

서초구는 조남호(63·한나라당) 구청장의 3선 질주에 민주당 이용기(61) 후보가 딴죽을 걸려는 양상이다.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 문제가 서초구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두 후보간의 ‘불꽃 공방’이 예상된다.

조 후보는 “추모공원은 분산 건립돼야 하고 기존 서울시의 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서울시장 후보와 연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보사국장,환경녹지국장,임명직 서초구청장,민선 1·2기 서초구청장 등 공직경험이 풍부한 그는 행정 부조리 근절 등 청렴성 제고를 최고 공적으로 꼽는다.또 서초를‘문화예술도시’로 정체성을 확립시켰고 장애인을 위한전용치과와 보호시설 설치,벼룩시장 도입 등을 자랑하고있다.

4개 권역별 도서관 건립,정보사령부 이전지에 국립미술관 등 문화시설 확충,반포유수지 체육공원화 등을 공약했다.

이에 맞서는 이 후보는 “인신공격은 피해야하지만 추모공원의 원지동 건립 결정은 문제가 많다.”며 조 후보와의 일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 후보는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대장 등 군 수사통에서 행정공무원으로 변신해 인천시 감사실장,인천 북구청장 등을 지냈다.

그는 “불필요한 기구 통폐합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구청을 실현하는 등 자치행정에 기업 마인드를 도입하고 인기위주의 선심행정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벤처기업단지 조성,양재 종합체육센터 건립,탁아소등 주민복지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은평구 - 무소속 출마여부가 변수

은평구는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노재동(61) 후보와 서울시 지하철공사 감사 출신인 민주당 김영춘(52) 후보의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김 후보와 2차 경선까지가는 접전끝에운명이 뒤바뀐 김장주 구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선거판도의 변수가 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 일하다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해 보궐선거로 구청장 자리에 오른 노 후보는 “기업에서 배운 경영마인드를 토대로 구정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말했다.

“지역의 55%가그린벨트에 묶여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주거지역이다보니 경제적으로 낙후됐다.”는 그는 “연신내,대조동,불광역,수색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릉천 이남 고양시 항동 서오릉 등 560만평이 은평구에 편입돼야 효율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이 지역의 서울편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주민들의 관심사인 국립보건원부지에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특급관광호텔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뒤늦은 공천으로 이제서야 선거사무실을 준비하는 김 후보는 “은평구 예산 및 직원보다 10배나 많은 지하철공사의 감사로 일하면서 행정의 큰 흐름을 터득하게 됐다.”면서 “젊고 깨끗한 이미지에다 오랜 정당 생활과 시의원으로서의 정치력과 행정경험 등을 앞세워 노 후보와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민 밀집 지역인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서민구청장’이 되겠다.”며 교육환경개선,공정하고 투명한 구정실현,구민휴식공간 확충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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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05-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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