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완 ‘로비金脈’ 드러나나, 복표사업 수사 급류

김희완 ‘로비金脈’ 드러나나, 복표사업 수사 급류

입력 2002-05-23 00:00
수정 200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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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복표사업을 둘러싼 검찰의 정·관계 로비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검찰은 99년 8월과 지난해 2월을 전후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의 돈과 주식 거래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TPI는 이 시점에 각각 사업 도입의 근거가 된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정관계 로비의 개연성은 충분하다.

이미 TPI측이 법 개정을 전후해 당시 국회 문광위 위원 등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또 TPI의 사업자선정 로비를 벌였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씨를 검거했다.김씨 검거가 이회창 전 총재의 금품수수설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정치자금 지원수사] TPI가 법개정안이 통과됐던 99년 8월을 전후한 시점부터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 등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건넨 사실이 일부 공개됐다.해당 의원들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이들의 항변을 받아들이더라도 TPI가 정치권에 접근하려 했던 정황은 충분히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이번에 공개된 후원금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점이다.거액의 후원금이 불법적으로 건네지거나 주식제공을 약속했었을 수도 있다.TPI는 98년부터 체육복표사업 도입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실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 제공 약속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실제 TPI는 사업자로 선정된 뒤 홍걸씨에게 TPI주 6만 6000주를 건넸다.

검찰은 이를 캐기 위해 TPI의 주주명부를 입수,가·차명주주를 가려내는 작업과 함께 TPI 관계자들에 대한 강도높은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수사] 검찰은 TPI가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을 수사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김씨가 검거됨에 따라 이 부분에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2000년 8월 TPI부사장 송재빈씨와 최규선씨 만남을 주선한 과정 ▲그 뒤 홍걸씨,최씨와 함께 포스코 유상부 회장을 만난 경위 ▲지난해 1월 포스코 산하 연구소 고문으로 영입되고 TPI가 사업자로 선정된 뒤 주식 2만 3000주를 받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C병원에 대한 경찰 내사를 부탁받고 전 경찰청특수수사과장 최성규(미국도주)씨에게 청탁한 뒤 C병원으로부터 돈과 주식을 받은 사실과 지난달 최씨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서울시내 호텔에서 가졌던 대책회의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 전 총재 거액 수수설 수사]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김희완씨가 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김씨가 동석한 자리에서 최씨가 이 전 총재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보내드린 돈은 잘 썼느냐.”라고 말했다는 것.이 대화내용은 녹음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나라당은 설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상태다.검찰로서는 설 의원의 폭로가 사실인지 여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김씨를 상대로 발언 경위와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조사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일단 김씨의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수사에 일단 집중한 뒤 이 전 총재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할것으로 보인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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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기자 cho1904@
2002-05-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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