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편입시험 “영어 당락좌우…문법위주 공부를”

대학편입시험 “영어 당락좌우…문법위주 공부를”

허윤주 기자 기자
입력 2002-05-20 00:00
수정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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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앞으로…올 가이드

올해 2학기 대학 편입학 시험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편입은 대학이나 전문대에 이미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택할 수 있는 길을터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재수를 하지 않아도,1∼2개과목 준비만으로도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또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들어가려는 재학생들과 4년제 대학을 희망하는 전문대 졸업자,서울소재 대학을 원하는 지방대 학생 등이 해마다 몰려 편입학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지난 1학기 전국 179개 대학이 실시한 편입학 전형에서는 모두 3만2745명을 선발했다.고려대의 경우,경제학과가 40.1대 1을 기록하는 등 전체 평균 경쟁률이 8.9대 1이나 됐다.성균관대는 21대 1,서강대는 19대1,이화여대는 13대 1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편입학은 학기중에 학교를 떠난 휴학생 수만큼 충원한다.휴학은 대부분 연말에 몰리기 때문에 2학기 편입학 모집정원은 1학기에 비해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1학기에 비해 준비하는 수험생이 훨씬적어 경쟁률이 낮아지므로 도전해볼 만하다.

▲편입학 어떻게=편입은 크게 일반 편입과 학사 편입으로나뉜다.

일반 편입은 전문대 졸업생이나 4년제 대학을 2학년 이상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대학에서는 휴학생 만큼의 인원을 편입으로 충원할 수 있다.편입학은 결원이 생긴 학과에서만 실시하므로 준비생들은 사전에 대학 교무처나 입시담당과를 통해 모집인원을 파악해야 한다.

학사 편입은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입학정원의 5%이내,학과별 모집인원의 10% 이내에서 뽑는다.방송통신대출신도 지원이 가능하다.대학을 나오지 않았더라도 학점인정기관에서 8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대학 2학년 과정 수료로 인정,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학과명이 같거나 유사한 학과에는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대학별 지원 자격조건의 확인이 필수적이다.

편입학은 1·2학기로 나눠 뽑는 데 1학기 편입은 대부분1월말∼2월초에,2학기 편입은 7월말∼8월초 쯤이다.모집에 대한 공고는 한달 전인 6월과 12월에된다.

▲필기시험이 당락 갈라=3학년으로 일반 편입을 하려면 2학년 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70학점을 따야 한다.

편입학 전형은 대부분 이전에 다니던 대학의 성적과 영어 및 면접시험으로 이뤄진다.이전 대학 성적과 면접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당락은 필기시험이 좌우한다.대부분의 수도권 대학에서 치르는 영어시험은 합격의 주요 변수다.회화,듣기 위주 보다는 독해,문법 위주의 출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영어 시험은 토플,토익,텝스 점수로 평가하는 산업대를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출제한다.홍익대·경희대 등은 토익,토플로 대신할 수도 있다.고려대는 토익은 제외하고 토플만으로 대체 가능하다.

▲희망 대학부터 정하고 준비에 나서야=무작정 공부에 들어가기 보다 먼저 원하는 대학을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희대는 논술전형을,성신여대와 숙명여대 수학계열학과는 수학전형을,그리고 연세대·서울시립대 등은 전공 기초전형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전공 시험은 해당 학과별전공 개론이나 편입요강에 명시되어 있는 도서목록을중심으로 공부한다.기출문제는 김영편입학원(www.kimyoung.co.kr),유니넷(www.uninet.co.kr)등에서 구할 수 있다.

한양대 김시정 입학관리과장은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는다는 취지와 달리 학벌따기식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적응을 못해 중도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난다.”면서 “뚜렷한 목적 의식과 함께 기초학습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편입학원 정남순 과장은 “일반 편입은 결원이 발생해야 편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3∼4곳 정도 골라 준비해야 우왕좌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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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주기자 rara@
2002-05-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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