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덕천 원전 건설 삼척주민 강력 반대

울진덕천 원전 건설 삼척주민 강력 반대

입력 2002-05-10 00:00
수정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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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원덕읍과 인접해 있는 경북 울진군 북면덕천리에 원자력발전소 건립이 가시화되자 원덕읍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는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 29만 2000평을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최근 고시했다고 밝혔다.이곳에 1400㎿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자력 발전소 4기를 건설,모두 5600㎿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울진 덕천리 원전 건설계획은 지난 99년 울진군수가 군의회 동의를 얻어 산자부에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신청함에따라 추진돼 왔다.

그러나 덕천리 원자력발전소가 세워지는 곳은 행정구역상 울진군일 뿐 삼척시 원덕읍과 근접해 있으나 삼척시와 원전건설에 따른 사전협의가 전혀 없는 등 인근 지역 자치단체나 지역 주민이 입지선정에서 제외됐다.

원전 건설에 따른 직·간접적인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삼척시 원덕읍 주민들은 정부가 원전 건설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강력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삼척시번영회 관계자는 “그동안 삼척지역에 원자력발전소 및 핵폐기물처리장 건설계획이 추진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는데 인접 지역에 다시 원전건설을 추진하면서 협의조차 하지않는 것은 삼척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원전 건설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주민 모두가 강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 덕천리에 건설 계획중인 원전은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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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2002-05-10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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