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방송탑 통합 난항

무등산방송탑 통합 난항

입력 2002-05-09 00:00
수정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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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곳곳에 흩어진 방송·통신용 송신탑을 한 곳으로 모으는 광주시의 통합작업이 ‘무등산 공유화 기금출연’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7차 무등산 방송·통신시설 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송신탑 통합협정 체결을 논의했으나 통신회사 및 방송사,시민단체간의 공유화 기금 조성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됐다.

KT(옛 한국통신)의 광주통신망 운용국은 “송신탑 운영으로 연간 2억 5000만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마당에 공유화기금 출연은 어렵다.”며 “송신탑을 철수하고 대신 광통신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공유화 기금 출연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KBS와 MBC,KBC 등 방송 3사도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점인 2010년까지 현 위치에서 송신탑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무등산 정상인 장불재와 누에봉에는 KT 광주통신망운용국이 송신탑 4기(점유 면적 4361평)를 설치,장거리 통신망으로 활용하고 있다.방송 3사도 장불재와 중봉 일대에 송신탑 5기(점유면적 2300평)를 운영중이다.

이들통신·방송사는 내년말 개통 예정인 디지털방송에대비,송신탑 9기를 장불재 중계소로 통합하기 위해 광주시 및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과 협정체결을 추진해 왔다.

‘무등산 보호단체 협의회‘ 등은 KT와 방송 3사에 대해“환경파괴를 막고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공유화 기금 출연이 불가피하다.”며 기금 출연을 요구했으나이들 통신·방송사가 난색을 표시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cbchoi@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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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2002-05-09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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