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보름전 강원도 철원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 뒤 대일 수출이 6월에서 연말로늦춰졌으나 거래가는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전남도와 양돈 사육농가에 따르면 농가에서 출하하는돼지는 100㎏ 기준으로 21만원선으로 생산비(15만 2000원)를 크게 웃도는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돼지값은 지난해 4월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를 탔으며,올초 18만∼19만원대로 올라섰다.더욱이 콜레라 발생에 따른 수출길이 막히면서 값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으나 반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육농가에서는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다 지방선거와 월드컵 특수 등이 겹쳐 수요가 증가하면서 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천시 서면 대구리에서 돼지 1200마리를 키우는 정광태(50)씨는 “오늘 아침에 근당 1290원에 계산해 100㎏짜리를 21만 4900원을 받고 팔았다.”며 “요즘 시세 같으면 사육농가마다 인상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웃었다.
도내에서는 3200가구에서 돼지 81만마리를 기르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 2000여마리가 줄어들어 앞으로 이같은 거래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비수기인 11∼12월에도 17만 9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내다보고 있다.도는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격품(110∼120㎏)을 출하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70㎏부터 출하할 때까지 비육돈 사료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말쯤 일본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재개되면사육농가는 보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며 “사실 값이 너무 올라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30일 전남도와 양돈 사육농가에 따르면 농가에서 출하하는돼지는 100㎏ 기준으로 21만원선으로 생산비(15만 2000원)를 크게 웃도는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돼지값은 지난해 4월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를 탔으며,올초 18만∼19만원대로 올라섰다.더욱이 콜레라 발생에 따른 수출길이 막히면서 값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으나 반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육농가에서는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다 지방선거와 월드컵 특수 등이 겹쳐 수요가 증가하면서 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천시 서면 대구리에서 돼지 1200마리를 키우는 정광태(50)씨는 “오늘 아침에 근당 1290원에 계산해 100㎏짜리를 21만 4900원을 받고 팔았다.”며 “요즘 시세 같으면 사육농가마다 인상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웃었다.
도내에서는 3200가구에서 돼지 81만마리를 기르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 2000여마리가 줄어들어 앞으로 이같은 거래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비수기인 11∼12월에도 17만 9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내다보고 있다.도는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격품(110∼120㎏)을 출하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70㎏부터 출하할 때까지 비육돈 사료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말쯤 일본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재개되면사육농가는 보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며 “사실 값이 너무 올라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2002-05-01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